자랑스러운 해병장교로 25년간 근무해온 당당한 군인, 제리. 하지만 부대에서 불법 방류한 오염물질이 사랑하는 딸 제니의 죽음과 관련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견고했던 그의 세계는 흔들린다. 그저 진실을 알고 싶었던 제리는 변명과 은폐를 시도하는 미 해병대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평생을 바쳐 헌신했던 곳에 대한 깊은 배신감을 느낀다. 명예로운 해병이자 아버지로써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제리의 모습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수작. (2012년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