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 시대. 홍가권의 시조인 홍희관은 과거에는 친구이면서 이제 조정의 앞잡이가 되어 버린 고진충에게 습격당하고 빈사의 중상을 입는다. 그런 그를 구한 것이 시정의 영웅 주재, 진아전, 그리고 양천보 등이었다. 그들은 홍희관을 마을 안의 두부 가게에 숨겨주고 몰래 약을 사서 상처를 치료했다. 하지만 추적의 손을 늦추지 않는 고진충은 부하를 이끌고 집요하게 그를 쫓았다. 그리고 마침내 그 은신처를 추격자가 알게 되고 홍희관 일행은 궁지에 빠져들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