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당을 창설하고 히틀러의 심복이었던 루돌프 헤스가 서베를린 연합국 관할 구역내의 스판다우 감옥에 갇힌지 40여 년, 영국의 특수정보대 맥켄 대장은 2차 대전 당시 헤스와 영국 지도자 사이에 있었던 비밀 협상의 내막을 밝히기 위해 헤스를 감옥에서 구출할 계획을 세운다. 사건을 맡은 특수요원 마이클과 그의 여동생 캐시는 직업 용병인 하다드를 고용다. 하다드는 같은 직업 용병인 폴크너와 함께 이 사건에 뛰어든다. 그러나 소련측은 영국군 정보장교를 매수하고 전문 테러리스트를 고용하여 집요하게 헤스를 가로채려고 한다. 치열한 두뇌 싸움과 총격전 끝에 하다드와 폴크너는 헤스를 탈출시키는데 성공하지만 이미 90노인이 된 헤스는 과거의 비밀에 대해 굳게 입을 다문 채 스스로 감옥으로 되돌아 간다.